▲ 학위수여식 장면(원근연 박사).ⓒ 파워뉴스

 

공주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희수)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본교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행사를 가졌다.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 대상자는 학사 473명, 석사 305명, 박사 40명 등 총 818명이 학위를 받았다.

공주대 후기 학위수여식장에는 김희수 총장직무대리를 비롯한 본부 보직교수, 단과대학 학장, 총동창회장, 관련 교수, 학부모,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사보고, 총장회고사 및 학위증서 수여, 교가체장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학원장 표창 받은 중국인 유학생 원극연 박사가 중국 강소성 상숙이공대 조선어과 교수로 임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15학년도 후기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원극연(苑克娟, 사진) 박사는 “수준 높은 학술논문 발표 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대학원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외국인으로서 처음 대학원장(대학원장 홍춘표)의 표창장을 받았다. 원 박사는 고국에 돌아가 중국 강소성 상숙이공대 조선어과 교수로 임용됐다.

원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한국어 양태 표현의 교육 내용 연구>이다. 이 논문은 외국인으로서 연구하기 어려운 분야인 한국어 문법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심사 교수들로부터 우수한 논문으로 평가 받았다. 원 박사는 중국 청도과기대 조선어과를 졸업하고, 공주대 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를 거쳐 국어국문학과(주임교수 송재일) 박사과정에서 수학했다.

원 박사는 석사과정부터 우수한 한국어 실력을 인정받아 공주대 대외협력과, 생활관, 글로벌라운지 등에서 행정업무 보조, 통역, 외국인 학생 상담, 평생교육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중국 문화를 알리는 일 등을 맡기도 했다.

특히 공주대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 회장을 맡아 유학생들의 고충을 들어 주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원 박사는 유학생활 동안 그는 어려운 경제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한국어 공부에만 전념했다.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중국 강소성 상숙이공대(常熟理工大) 교수로 임용된 원 박사는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 깊이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한-중의 문화적 가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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