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신관동 중앙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안에 마로니에를 지난해 말 심었지만 현재 대부분 나뭇잎이 누렇게 말라가고 있다. ⓒ 파워뉴스

▲ 나뭇잎이 누렇게 말라가고 있는 모습. ⓒ 파워뉴스

 

폭염과 가뭄에 공주시내 주요 도로변 일부 가로수가 고사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23일 오후. 기자는 "신관동 중앙로 중앙분리대에 심은 마로니에 대부분이 고사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문제가 되고 있는 도로를 직접 찾아가 봤다.

제보자의 지적대로 화단형 중앙분리대에 심은 마로니에 잎들이 누렇게 변해 있는 등 말라가고 있었다.

일부 마로니에는 잎이 모두 떨어져 있는 등 폭염과 가뭄 피해가 뚜렷했다.

이렇듯 공주지역 주요 도로변 가로수들이 폭염에 고사돼  공주시도 조속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 의당면 회전교차로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 낙엽이 말라 있는 모습이다.ⓒ 파워뉴스

 

시는 5억7,000여만원을 투입, 지난해 말부터 공주시 신관동ㆍ옥룡동 일원 중앙분리대 조성공사 및 마로니에, 소나무, 관목류 등을 식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제큰길(생명과학고 사거리~공주IC)에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 마로니에·소나무·관목류 등 152주를 식재했다.

또 중앙분리대가 기설치돼 있는 금벽로(전막교차로~강북교차로)에는 마로니에 53주를, 무령로(버드나무길교차로~강남교차로)에는 마로니에·소나무·관목류 등 59주를 식재했다.

시 관계자는 "마로니에 등 말라가는 현상에 대해선 가뭄과 폭염이 끝날때까지 물주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단형 중앙분리대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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