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풍산FNS(대표이사 류상우)에서는 직원 80여명이 개인 및 가족단위로 모금한 175만원을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에 기탁했다.

지난 4월말 풍산FNS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모임인 풍산FNS사랑회에서 1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두 번째이며 총 275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최용웅 한국노총 논산시지부장은“지역에서 좋은 일을 하는데 작은 정성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 기쁘며 위안부피해 할머니들께서 원하시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배상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풍산FNS는 논산시 은진면 소재의 신관류, 가속도계를 생산하는 방산전문기업으로 지난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제41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 5개, 은상 5개, 동상 2개를 수상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경영에 매진해오는 한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마다 연탄과 교복비를 지원하는 등 봉사와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은 7월 28일 기준 6,200여만원이 모금되었으며 오는 광복절 제막식 이후에도 8월 31일까지 기금을 접수받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이 끌고간 13세에서 15세 정도 당시 어린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조형물로서 국내외 50여개소에서 이미 건립된 바 있으며,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지난해 대전, 천안목천고, 세종, 서산, 천안 5개소와 올해 당진, 아산 등 2개소 등 모두 7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고 논산(8.15예정), 홍성(11월 예정), 예산(내년 4월 예정) 등 3곳이 더 세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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