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10일간 일정으로 마무리된 공주시의회 후반기 행정사무감사.

송곳질의 등으로 주목 받은 ‘스타 의원’도 있었다. 반면 질의 내용 강도가 매우 약해 “알아야 지적질하지... ” 등 비아냥의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이번 행감에도 중복질의가 단골로 등장한데다 장황한 설명으로 시간만 잡아먹어 집행부로부터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후반기 원구성으로 인한 휴유증이 행감으로 이어져 행감장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상황도 발생,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집행부와 의회간 밀원’으로 짐을 덜어줬다는 악평도 나왔다.

▲ <좌> 박선자 의원, <우> 우영길 의원. ⓒ 파워뉴스

 

○…18일 안전관리과 소관 행감에서 박선자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주택가 소도로 사이 배수로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배수로에 낙엽 및 쓰레기가 널려 있어 장마철에는 막히고 심한 악취가 난다”면서 “하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점검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영길 의원(더민주)은 “반포면 파출소 옆 주택 뒤 바위가 위험하다”며 낙석방지 대책을 물었다.

우 의원은 “바위가 집채만하다. 바위가 떨어져 집이 뭉개져야 하나. 아주머니가 무지하게 불안해 한다. 무너지면 말고 그런식으로 행정하면 안된다. 예산을 확보하든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기석 안전관리 과장은 “시유지이면 바로 대책을 세우는데 사유지이다보니 시에서 직접 관여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우 의원은 또 반포 용수천 사업에 대해 “토지 보상 등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은 뒤 “저한테 건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확실히 알아야 답변할 수 있다. 안전과에서 자료도 주지 않는다. 주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