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예회관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 현장 모습. 안전휀스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채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 파워뉴스

 

공주시가 발주한 문예회관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가 주민안전을 무시한 채 배짱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관리감독기관인 시가 뒷짐만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해 차량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방지 목적으로 문예회관 앞 삼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4억 2,000여만원이 투입됐으며 원형교통섬과 분리교통섬, 고원식 횡당보도 등으로 구성된 2차로 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현재 공정률은 30%이다.

하지만 현재 공사장은 안전불감증에 노출돼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공사장은 송산리고분군과 한옥마을, 공산성 등과 연결되는 주요교차로서써 차량 및 시민, 관광객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주변에 금성여고가 있어 학생들의 통행이 잦고 문예회관에서 진행되는 공연 관람을 위해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지역 특성이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공사장은 안전요원도 없이  보행자 통로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것은 물론 형식적으로 설치한 안전휀스로 인해 차량통행 및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또 도로 굴착작업과정에서 발생한 폐아스콘 등 공사자재가 덮개도 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환경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산성동 주민 A씨는 “현재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지역은 당초 꽃 탑이 설치돼 있어 관광지 이미지에 크게 기여해 왔다. 멀쩡한 (꽃 탑)을 철거한 것도 예산낭비가 아니냐. 교통사고 예방 목적 명분의 회전교차로 설치로 주민불편만 가중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사현장 실태

▲ ⓒ 파워뉴스
▲ ⓒ 파워뉴스
▲ ⓒ 파워뉴스
▲ ⓒ 파워뉴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