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시장이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 보고와 후반기 주요업무추진 계획에 대한 의지를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지난 2년은 나름대로 성의껏 노력도 했지만 시민들한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궁금도 하다”면서 “시민 및 언론인의 도움으로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은 그런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겠다. 시정과 공주발전 나아가 시민이 행복한 공주시를 만드는 데 전력투구 하겠다”고 밝혔다.

 

▲ 오시덕 시장이 11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파워뉴스

 

30여 분간 이어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오 시장은 시정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미국(라스베가스, LA) 출장 결과’를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H-마트 그룹과의 수출업무 협약,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의 교류협력 협약 등을 체결해 지역 농·특산물 해외시장 판로개척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관광객이 3배로 늘어난 반면 주차장, 숙박시설 부족 문제’와 관련해 인정하면서 “금강변(게이트볼장 주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대형버스는 문예회관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나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백제문화제 즈음해선 셔틀버스도 구입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숙박시설 부족’에 대해 “심각한 문제이다. 한옥 짓는데 게스트하우스 조건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중단된 콘도(정지산 부근)는 내부 검토 중이지만 시간이 걸린다. 고마센터 근처에 별도의 콘도, 호텔, 컨벤션, 놀이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 있어야 관광 활성화가 되기에 의회 동의 요청을 해놨다”고도 했다.

‘아쉬움’에 대해선 “특별하게 가지고 있진 않다, 하고자 했던 일들이 다 완료 됐으면 좋겠지만 앞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보람’에 대해선 “KTX 공주역 개통, 세계유산 등재, 백제문화제 및 구석기 축제 성공 개최, 월송주택단지와 민간아파트 등 4천여 세대 서민주택 건설, 국민안전교육연구원 및 애터미 유치 착공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을 꼽았다.

 

▲ 오시덕 시장과 기자들과의 대화 모습. ⓒ 파워뉴스

 

“인구가 줄어든 것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

이어 “인구가 줄어든 것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제가 취임 후 인구 감소가 현저하게 떨어졌다”면서 “월송단지 등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 증가될 것이다. 공주가 먹고 살기 편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주면 이주가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선 “(기업유치는) 쉬지 않고 끝날 때까지 계속 해나갈 것”이라면서 “공모·체용한 (기업유치) 자문관이 서울에 근무하고 있다. 다행히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기업이 공주에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강 활용 방안’에 대해선 “세종시와 협의해 금강 활용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구 터미널 문제’는 “민감한 문제이다. 구체적으로 복안이 확정되지 않아 시가 나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유병덕 부시장, 간부공무원 등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 자리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관련기사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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