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새누리당 윤홍중 의장을 비롯한 더민주 소속 의원 5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제183회 정례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 파워뉴스

 

공주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여야 의원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의사 일정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29일 일정으로 2016년도 시정에 관한 업무보고 청취(질의), 17건의 조례와 일반안건 처리, 행정사무감사,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승인안과 201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제183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그러나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여야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무소속 이해선 전 의장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 4명(박병수·박기영·한상규·박선자)이 6일 본회의에 집단으로 불참했다.

시의원들의 밥그릇 싸움과 직무유기로 시의회 일정이 파행되면서 시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집행부 및 시민들은 노심초사 하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무소속 이해선 전 의장과 새누리당 의원 4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윤홍중(새누리) 의원과 우영길(더민주) 의원을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어 4일 똑같은 상황 속에서 치러진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3석 모두 더민주당이 차지했다.

윤홍중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병수·한상규 의원은 전화를 안 받고 박기영·박선자 의원과는 만나 얘기를 나눴다”면서 “의원들이 냉정을 찾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의회 운영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 윤모씨(옥룡동)는 “후반기 원구성 파행이 시민들한테 고스란히 전가 될 까 우려된다”면서 “시민들의 서슬퍼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음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윤홍중 의장.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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