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금강변 합강에 카라반, 캐빈하우스를 갖춘 야외 캠핑장을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민들의 레저·문화 시설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레저 인프라가 부족하다” 며 “올 11월까지 합강오토캠핑장 안에 간편 태극캠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말 기재부로부터 복권기금 34억 4500만원을 지원받아 현재 캠핑장 설계 용역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 2017년 초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합강 일원에는 ▲태극캠핑장 카라반, 캐빈하우스 등 간편 시설 설치 ▲합강오토캠핑장 편의시설 확충 ▲다목적 생활체육시설 정비 확충 ▲광역상수도 수돗물 공급 등 4개 사업을 벌이게 된다.

태극캠핑장은 카라반 22대, 캐빈하우스 7동이 들어선다. 일반 시민, 장애인과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캠핑장 내 축구장, 배드민턴장, 배구장 등의 시설을 보강․정비하고, 생활체육시설을 추가 확충한다.

이 시장은 "태극캠핑장이 조성되면 합강오토캠핑장과 더불어 합강공원 일원이 가족여행 명품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편(easy)캠핑은 고가의 캠핑장비 없이 식자재 등을 준비해 캠핑장에 미리 설치된 카라반, 캐빈 하우스를 이용하여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