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민천변 다리 위. 줄지어 주차돼 있는 상황. ⓒ 파워뉴스

공주시 제민천 생태하천 주변이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27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금학동 주민센터에서 금성동 금강 합류부까지 3.7km 구간에 대해 제민천 사업을 진행, 지난 2014년 말 준공했다.

이에 운동 등 제민천변을 따라 걷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주차 차량들로 인해 제민천변을 따라 걷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시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2일 오후. 죽 늘어선 차량들로 인해 제민천변은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주변 상가에선 주차를 못하도록 폐타이어 등을 내다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따라 구 박물관 입구에 조성하는 주차타워를 맞은 편 먹자거리 및 제민천변 주변에 조성해야 주차난 해소에 도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는 최근 충남으뜸관광상품 공모사업  ‘구도심 구석구석 돌아보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오는 12월까지 매수 수요일과 토요일에 공주 구도심 일원에서 공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5개의 코스를 만들어 운영하게 된다. 제민천변 걷기는 5개의 코스에 모두 들어가 있다.

시민 이모(중동·60)씨는 “막대한 시민혈세를 투입해 조성한 제민천변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 아니냐”면서 “제민천변을 따라 걷고 싶어도 차량들로 인해 엄두도 못낸다. 시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제민천변 주변. 다리 위에도 차량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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