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세종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욱감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적 재능이 우수한 학생들이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종시에 예술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다”면서 “세종시 거주 예술전공 학생이 타 시·도로 진학하는 불편 등도 해소하기 위해 세종예술고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청은 예술고에 대한 지원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세종시 관내 전체 18개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예술고 진학을 희망하는 관내 중1·2학생은 559명이였고, 학년별로는 중학교 2학년 235명, 중학교 1학년 324명으로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교진 교육감이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예술고등학교 설립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파워뉴스

(가칭)세종예술고등학교는 2018년 3월 1일 개교, 2020년 전체 12학급 240명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세종예술고등학교의 운영형태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에 따른 공립형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위치는 세종특별자치시 S-1 생활권(어진동 34-51 일원)이다.

부지면적은 2만 9412㎡, 연면적은 2만 6421㎡, 설립 규모는 12학급 240명(급당 20명)으로 2018년 3월 1일에 1학년 4개 학급, 80명으로 개교해 2019년 3월에는 1․2학년 8개 학급 160명이고 2020년 3월에 전체학년 12개 학급 240명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세종예술고등학교 건립에 필요한 건축비는 총 300억원으로 교육부 교부금으로 이미 확보한 예산 203억원과 2017년에 자체재원으로 97억원을 추가 편성해 확보할 계획이며 건물 동별로는 본관동에 148억원, 예술동에 63억원, 연습실동에 43억, 강당동에 46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최종적인 설립학과 및 교육과정 운영, 입학전형, 교원임용 계획은 학교설립 추진 T/F운영,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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