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버스들

 

2004년 6월 25부터 한달여 동안 공주 시내버스가 모두 서 버렸다.
얼어붙은 듯 한 시내버스들은 다들 자기주장을 담은 마스크를 하고 묵묵히 서 있네요.
아 ! 공주시민께 입이 열개라도 드릴말씀이 없어서리 이런 마스크 한 것 인가요?
왜 싸우나 ?
대부분의 다툼은 보수 문제인것 같지만 근본적인 것 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 버스회사는 노사는 아니리라 믿고 싶으나 과연 양쪽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해 볼 일이다.

 

 

서비스 개선

 

노동조합에서 이번일만 잘해결되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너무 크게 달아놓으셨네요.
진짜로 서비스를 개선 하실런지, 아니면 많은 사람에게 알려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려는 것이 목적인지 모르지만 서비스 내용은 뺏으면 어떨까요?
꼭 지키지 못할 공약이라면...

 

 

꿩 대신 닭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지하니 관광버스가 천세났네.
동네방네 알리듯 비상수송차량이란 프랭카드를 달고 관광버스가 씽씽 달린다.
어르신!
같은돈 내고 좌석버스 타고 다니시니 좋기도 하셨겟죠.
한달여를 잘 참으셨습니다.

 


임시버스 운행표

 

버스회사에서 임시 버스운행 시간표를 재미있는 장소에 붙였다.
멋지게 차려 입은 광고모델 표정과 버스시간표가 묘한 대조가 된다 싶다.
공주시민 과 면단위 주민과의 소통수단이 없어지니 상인들이 가뜩이나 불경기에 더 장사 안된다고 볼멘소리들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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