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재수 없는 날 이예요”
-“왜?”
“ 점심에 뭐 나온지 아세요? 내가 젤 싫어하는 오뎅하고 된장국이요.
그리고 내 옆에 젤로 싫어하는 ❍❍❍가 앉아있어서 밥맛 떨어 졌어요”
-“걔가 왜 싫은데?”
“ 공부 좀 한다고 잘난 척하구요. 지네 집 자랑이 장난이 아녜요. 에이! 재수 없어“
- “그 친구는 널 보면 기분이 어떨까? 재수 없다고 하진 않을까?”
“몰라요. 관심 없어요.
-“내일은 학교에 가서 그 친구 만나면 니가 먼저 인사하고, 기분 나쁜 이유를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눠보렴”
“ 예!!! 내가 왜요? 차라리 죽는 편이 나아요”


학교생활이 다 즐거울 순 없겠지만 우리의 꿈동이들은 학교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친구들과의 소통이 안 되어서 속을 끓이는 일도 있고, 시험결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나빠서, 점심식사 메뉴가 맘에 안 들어서 그러기도 한다.
좀 어려운 방법이지만, 그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해준다.
우선 친구를 이해하도록, 그리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고....
순수한 친구들은 납득하고,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왜 그래야하냐”고 따져 묻는 친구들도 있다.
항상 내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을 함께 생각해보는 걸 잊지 말라고 타이른다.
한번 말해서 안 되면 몇 번이고 설득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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