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동 소재 농협주유소 맞은편 공산성 밑에서 발생한 이 불은 신속히 출동한 공주소방서에 의해 큰 피해 없이 8시 40분께 진화됐다.
담배꽁초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공산성 중턱까지 타올랐지만 다행히도 문화재 소실은 발생하지 않고 진화됐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운동 나왔다가 공산성 밑에서 불 줄기가 타오르는 것을 목격해 너무나 놀랐는데 신기하게도 화재가 번지지 않고 한 줄기로 타올랐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석규 부시장, 송병선 재난관리과장, 이열하 문화재 과장 및 직원 등도 화재 현장에 급히 달려와 화재 진압을 도왔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교동소방서 본부에서 펌프차 2대, 물탱크 1대, 구조차 등이 출동했으며 의용소방대 10여명이 투입됐으며, 소방서와 경찰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