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임향 교사가 학생들의 바이올린을 지도하고 있다.
공주 의당초등학교(교장 김연화)가 지난 2월 교육과학기술부에 공모한 ‘2012년도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월 교과부의 사업공모가 발표되고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은 방학 중에도 출근, 아이디어를 모아 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혼신을 다해 공모에 응모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의당초는 이번 선정을 통해 악기구입, 연습시설 구비 등의 창단구성 비용으로 8천 만원을 지원 받게 되며, 3월 운영 준비를 갖추고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이번 쾌거는 농촌 소규모학교로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이 같은 학생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주고 음악을 즐기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심미적 지성인’으로 자라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 운영담당자인 임향 교사는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으로 숲속 전원학교에 오케스트라 선율이 울려 퍼질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며 “오케스트라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과 사회성이 향상돼 정서 및 바른 인성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화 교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교생 40명 남짓으로 폐교 위기까지 갔지만 모든 교직원들이 수요자의 요구와 만족을 위해 고민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교를 특성화하는데 신념과 열정을 쏟아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200%이상 학생 수가 증가해 위기에 처한 소규모 학교에 도전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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