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맞이 축하행사 다채··· 공주보, 유영숙 환경부장관 참석 ‘눈길’

▲22일 금강 공주보와 한강 이포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등 4대강을 대표하는 4개보가 동시에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금강 공주보와 한강 이포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등 4대강을 대표하는 4개보가 동시에 일반에 공개됐다.

‘4대강 새물결행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4개 보 현장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사전행사가 각각 진행됐다.

이날 공주보에서는 사전행사로 오후 1시부터 연합풍물패의 길놀이, 의당집터다지기, 건강걷기대회 등이 진행됐고, 친환경 놀이터에서는 정크아트 작품과 나뭇잎 벤치 등이 전시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5시부터는 여행스케치, 장윤정 등의 가수와 지역민들의 축하공연과 오후 6시부터는 4대강 홍보영상과 함께 김덕수 설장구, 비보이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4대강 수계 보 개방 퍼포먼스와 4대강 대합창으로 이번 행사를 마쳤다.

이날 본 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준원 공주시장 및 심대평 국회의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가족과 함께 개방행사에 참여한 윤모(49·금학동) 씨는 “오늘 처음으로 현장에 와봤다. 고마나루 금강변에 아름다운 공원과 자전거길까지 조성돼 기쁘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 공주보는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봉황의 큰 날개짓에서 착안했고, 수문 개폐기실은 봉황의 머리와 여의주 모양을 적용했다.

보 이외에도 공주 곰나루 옛 나루터 복원과 함께 고마 수상공원 생태습지 등이 조성됐고, 자전거 도로 32.4km 등이 건설돼 생명의 강, 문화의 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고마나루 주변은 백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공주보 웅진지구 수변공원, 신관지구 수변시설, 쌍신지구 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지역 명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공주에서 부여를 잇는 67km의 뱃길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금강의 역사가 깃든 공주와 백제문화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강의 이포보는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에 세워졌다. 여주군의 상징인 백로와 알의 모양을 형상화해서 만들어졌으며, 알 모양에는 수문 개폐기가 설치돼 있다.

광주 남구에 있는 영산강 승촌보는 비옥한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을 형상화다. 주변에는 보가 한눈에 보이는 호가정과 서창나루터가 있고, 철새 서식지와 연계한 자전거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낙동강 강정 고령보는 고대 후기 가야시대에서 착안해 디자인됐으며, 또 수문에 360도 회전하는 라이징 섹터 게이트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4개 보 개방행사에 이어 ▲10월 29일 함안창녕보 ▲11월 5일 상주보 ▲10일 칠곡보 ▲12일 창녕합천보 ▲15일 낙단보 ▲26일 달성보 등 6개보가 더 공개되면 4대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16개 보 개방행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금강 공주보에는 각종 친환경 놀이터가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금강 공주보를 걸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자전거길이 조성돼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논두렁 밭두렁의 의당집터다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준원 공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심대평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수 장윤정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본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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