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홍현 자원봉사센터장

▲ 신홍현 센터장. ⓒ 파워뉴스
 2015년 7월 우리 공주에 백제의 값진 문화유산이자 상징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실시되는 제61회 백제문화제도 지난번과는 달리 상징적 의미를 더해 줄 것 같다.

이제 다음의 바램이라면 내년도 실시될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고, 지역의 미래와 시민들을 생각하는 훌륭하고 능력있는 국회의원이 선출되어 지역의 경사로 재연되었으면 한다.

일전에 아래층에서는 조합장선거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진풍경이 있었다. 과연 선거란 무엇일까. 전제왕정에서 민주정으로 변천하는 과정에서 정치권력은 다수에게 배분되었고, 현대의 많은 국가들도 다수에게 결정권이 부여된 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번 영화 변호인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헌법 제1조의 인용 내용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이렇게 우리 헌법도 대한민국의 주권을 국민에게서 찾고 있으며, 국민 개인이 권력의 주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 보겠다는 후보자와 참신한 후보자를 솎아내는 유권자와의 한판 대결의 장이 선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의 일원으로 내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가 어떻게 실시되었으면 하는지 나름대로 의견을 내보고자 한다

우리의 선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50∼70년대는 막걸리와 고무신 선거, 80년 이후에는 산악회를 이용한 금권선거 등으로 돈 선거가 횡행하였다. 얼마전 조합장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치러지게 된 배경도 이러한 돈 선거 고리를 끊어 보고자 한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렇게 우리의 선거는 금품살포,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비방 등 부끄러웠던 선거역사로 점철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물론 선관위에서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제보의 포상금 지급, 후보자등으로부터 금품 등을 제공 받은 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으로 불법선거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에 앞서 중요한 것은 입후보예정자의 자발적인 법준수와 유권자의 마음가짐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입후보예정자와 유권자의 의식이 깨어 있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내년에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선거가 축복의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입후보예정자는 법을 준수하고 유권자는 날카로운 눈으로 입후보예정자들의 잘못된 행실을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바라보고 감시하는 역할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최근 선거때만 되면 신문지상에서 매니페스토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매니페스토란 후보자가 당선되었을 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으로 사전검증과 사후평가가 쉽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공약을 말한다.

다시 말해 후보자가 당선되었을 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사업의 목적, 착수 우선순위와 완성시기, 예산확보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것, 유권자는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혈연, 지연, 학연을 초월한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위하여 마음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을 포용하고 감싸 줄 수 있는 따뜻한 정치인을 원한다.

내년에 실시되는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실천가능한 따뜻한 포용정책을 내어놓는 후보자가 꼭 당선되었으면 하는 게 우리의 작은 소망이다.

이렇게 우리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책,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국가발전을 좌우할 유능한 대표자를 선출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항상 잊지 말자.

올바른 선거는 우리 유권자의 몫이기에 절대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 나부터 나서야 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내년도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열려 지게 될 것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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