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3일까지 공주 고마나루야외무대서 펼쳐져

▲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공주에서  ‘2011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주박물관, 곰나루 야외무대, 공주보 수변무대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사물놀이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 ‘2011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축제는 해외단체 10개팀을 포함해 100여개팀 1,0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연대회는 전통연희, 전통타악 전문 연주자들이 프로 수준의 실력을 겨루는 겨루기 부문과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그 실력을 뽐내는 뽐내기 부문으로 나뉘고, 겨루기 부문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1,0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한국 전통공연예술 분야 중 가장 많은 수의 전문연주인과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상징으로 사물놀이 겨루기를 통해 전문예인을 발굴하고, 동호인들에게 참여의 폭을 확대해 생활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박물관, 곰나루 야외무대, 공주보 수변무대에서 열띤 경연과 함께 전통문화 관련 체험행사가 마련돼 백제문화의 매력과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공주보의 개방을 맞이해 그 첫 행사가 이번 축제와 함께 한다. 백제문화의 경관과 어우러진 공주보의 수변무대에서 23일, 겨루기 경연 결선과 시상식 및 폐막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겨루기 경연 예선은 21일과 22일 오전 10시부터 곰나루 야외무대에서 열리고, 뽐내기 경연은 22일 공주박물관과 23일 곰나루 야외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각각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함께 한다. 올해 초 SBS <스타킹>에 출연해 드럼으로 국악 장단을 연주한 ‘드럼 국악 신동’으로 이름난 김태현(13)군이 겨루기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2008년 외국인․재외동포부 으뜸상을 수상했던 5명이 스위스 여성 사물놀이단 ‘스위스 사물’의 리더 헨드리케가 솔로로 출전한다. 김덕수 선생에게 직접 장고를 배운 실력파이다.

한편 21일 오후 2시에 곰나루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한울림 공연단 등의 축하공연이 있고, 23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폐막공연에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서 화제를 모은 자우림과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협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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