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컴퓨터 단층촬영을 활용해 공주 송산리 29호분 출토 금새김큰칼[金象嵌大刀]에 새겨진 문양을 최초로 공개하는 테마전 ‘보물이 된 옛 물건, 古物’을 3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테마전 주제는 ‘고대의 금은金銀 생산과 제작’ 및 ‘백제 금공품의 과학적 조사와 복원’으로 백제시대 금공품을 대상으로 과학적 분석 조사와 실험고고학적 복원 과정을 통해 밝혀진 성과를 소개하고 그 의의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이러한 테마전과 관련,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

먼저 백제 불교공예품의 제작기법과 문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월 4일 오후 3시에는 최응천 교수(동국대학교 불교미술사학과)가 들려주는 ‘백제의 불교공예와 문양’이란 주제로 강좌가 개최된다.

이어 3월 11일 오후 3시에는 김규호 교수(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의 ‘백제 생산기술에 대한 보존과학적 이해’, 3월 25일 오후 3시에는 이현상 복원전문가(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백제 한성기 금속 위세품의 복원’이란 주제로 백제 금공품의 생산과 제작에 대한 흥미롭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줄 것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테마전 연계 초청강연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이를 통해 백제 금속공예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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