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과협의회는 작은 규모로 인해 관내 중학교에 모든 교과의 전공교과교사가 배치되지 못하는 실정에서 교과별로 순회 대상학교와 수업시간수 등을 조정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교육지원청이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표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2012학년도에는 8개 교과 54명의 교사가 15개 중학교와 일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단위학교에서는 2012학년도 교육과정운영을 위한 학년별 학급별 시수를 배정하고 시간표 작성하여 교육활동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특히, 공주지역은 3급으로 이뤄진 중학교가 7개교로 이들 학교에는 7명의 교과교사만 배치되고 있으며, 도덕 5교, 체육 5교, 음악 7교, 미술 5교, 기술가정 4교에 교과교사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학교와 협조하여 전공교과교사가 해당 교과를 지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09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순회교사 운영 필요성이 가중되고 있다. 개정 교육과정은 학기별로 학생들이 8개 교과만 배울 수 있도록 집중이수제가 실시토록 되어 있어 학교․학기․교과별로 필요한 교과교사의 수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