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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가을낭만과 덤이 있는 ‘강경’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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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0  18: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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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노을 풍경.

 

은은한 갈대숲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자태에 설레는 가을, 낭만을 선사할 여행지가 필요하다면 올 10월에는 논산 강경으로 떠나는 여행을 추천한다.

◇ 감칠맛 나는 젓갈의 풍미와 덤이 있어 행복한 ‘강경발효젓갈축제’

논산시에 위치한 강경은 조선시대 물류와 경제의 거점으로 한 나라의 상권을 쥐락펴락했던 약속의 땅이었고 조선의 2대포구로 명성을 떨쳤던 곳으로 유명하다

강경일원에는 140여개의 젓갈 상회가 200년 발효기술의 고품질 강경젓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에서 제일 좋은 원료만 골라 1~2년동안 발효된 감칠맛 나는 강경 맛깔젓은 그 맛이 최고로 단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강경발효젓갈축제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강경포구와 젓갈시장 일원에서 ‘넉넉한 덤! 최고의 강경맛깔젓!’을 부제로 5개 분야 84개 행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문화산업축제로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젓갈축제를 찾으면 강경젓갈의 감칠맛과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 젓갈뷔페, 아시아젓갈 페스티발을 비롯해 양념젓갈 만들기, 젓갈김치 담그기 등 200년 전통과 넉넉한 덤으로 더 유명한 강경젓갈 고유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왕새우잡기체험, 인력거문화유산탐방, 젓갈학교, 소원성취 종이배 띄우기, 강경포구 젓갈캐릭터 소원등 달기, 황포돛배를 비롯해 놀뫼 전통회혼식, 충청도 웃다리풍장공연, 남사당 공연, 젓갈퍼레이드, 갈대숲 라이브 공연 등도 좋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금강과 강경포구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하여 화려한 조명을 연출할 예정으로 야간시간 축제장에서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

또한 국화전시회, 갈대숲 오솔길 걷기, 황포돛배, 추억의 교복 포토존과 강나루 불꽃놀이 등은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강경은행 강경지점(강경 역사관)

 

◇ 가을 낭만이 있는 관광의 보고(寶庫) ‘강경 즐기기’

강경지역은 도도한 금강이 흐르고 아담한 옥녀봉과 채운산이 알맞은 거리를 두고 마주한 사이에 올망졸망 읍내가 보이는 젓갈의 도시이자 관광의 보고다.

강경은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풍물과 경치에 빠져 「택리지」를 집필하였다고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났던 곳으로 문화재와 근대건축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한때는 원산항과 함께 2대 포구로 불렸던 이곳에는 남일당 한약방, 강경읍 염천리 있는 구 강경 노동조합 건물,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을 비롯해 등록문화재 324호인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 등이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다.

강경지역의 백미는 옥녀봉에서 보는 풍경이다. 옥녀봉 정자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거칠 것이 없이 훤하다. 논산 8경중 7경이라고 하나 풍류와 멋을 아는 사람은 이곳을 주저없이 1경으로 꼽기도 할 정도.

이곳에는 강경읍내와 멀리 논산시내, 드넓게 펼쳐진 논산평야와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으며 해질녘 금강의 노을은 장관중의 장관. 이외에도 도지정문화재인 임이정, 팔괘정, 죽림서원, 미내다리 등 다양한 문화재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강경에는 침례교 최초예배지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양식의 교회로 역사적가치가 높은 강경북옥감리교회,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 선도기념비가 있는 강경성결교회 등이 자리하고 있어 성지순례코스로도 제격이다.

드높은 가을 하늘과 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올 10월에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강경포구를 찾아 강경발효젓갈축제에서 젓갈의 풍미와 덤도 즐기면서 따스한 가을 행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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