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구이로 유명한 생고기 전문점 태극식당

 
공주 신관동의 ‘먹자골목’이라 말할 수 있는 곳은 역시 공주대 앞에서 버스터미널까지의 골목이 아닐까?.

이 지역은 식당이 밀집돼 있어 주차하기가 쉽지 않은 곳. 하지만 생고기 막창구이로 유명한 태극식당은 우선 주차장이 넓어 좋다. (구)태극식당 뒤편으로 넓은 태극식당 전용 주차장이 있기 때문. 사람들은 음식 맛은 물론 우선 주차를 편하게 해야 좋은 기분으로 식당에 들어설 수 있다.

 
제13대 공주시 축구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윤경태 사장은 (구)태극식당과 (현)태극식당(구하늘소가든)을 둘 다 운영하다 (구)하늘소가든 자리에 태극식당을 이전했다.

기자는 하늘소 가든을 더 많이 가본 기억이 있다. 하늘소 가든은 정육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 신선한 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어 항상 손님들이 넘쳐났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태극식당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방문했다. 들어서는 입구에 마련된 테이블은 먼저 온 사람들의 기다림 장소, 식사 끝나고 담소하며 커피한잔을 먹을 수 있는 장소 등으로 손님을 위한 사장의 배려가 돋보인다.

현관문을 들어서자 카운터에서 여사장님이 아기를 업고 반갑게 맞이했다. 여기저기에 다녀간 사람들의 사진 등 흔적이 남겨 있어, 이곳이 유명한 식당임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탤런트 사미자, 축구선수 안정환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반가운 얼굴들이 수두룩 하다.

 
 
이곳은 막창구이로 유명하다. 

막창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대구이다. 친척이 대구에 있어 약 10년 전에 먹어본 막창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 그 맛을 이곳에 와서 느꼈다.

그리고 (구)하늘소 식당에서 운영하던 정육점이 그 자리에 계속 있어서 그런지 신선한 생고기 삼겹살, 모둠구이가 정말 맛이 있다. 고기가 육안으로 봐도 정말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전국 어디를 가도 이런 고기를 보기가 힘들듯 하다.

막창은 바로 자른 듯한 모습, 삼겹은 생고기 그 자체의 육질과 최상의 두께, 항정살 기름의 찹찰함,  갈매기살의 텁텁함... 고기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얼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막창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그 냄새와 그것을 하나 짚어먹고 난 다음의 고소함이 이곳에 한번 온 사람은 꼭 찾게 되는 마력(?)이 있다. 고기를 먹고 난 다음에도 후식거리들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주일은 무조건 쉰다고 한다. 사장이 교회에 다니고 있기 때문. 믿음이 있는 집이기에 더 믿을 수 있는 식당.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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