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수고했다. 조심해서 잘 가라”
“예”
“인사 좀 해봐!”
“인사요? 했잖아요!”
“언제? 뭐라고 인사했는데?”
“대답했잖아요?”
“아!”

우리의 꿈동이들이 보통 통하는 말이다.
대답과 인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

아마 중학교 때쯤이었던 것 같다. 국어를 가르치셨던 선생님의 말씀 중에 머리가 별로 안 좋고 공부는 잘 못하더라도, 인사를 잘하는 게 인생의 성공가도에 절반을 차지한다고 하셨다.

그때만 해도 인사는 기본이었고, 특히 어른을 뵈면 평소에 안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목례를 하고 지나가는 건 보통이었다.

우스운 말로 요즘 아파트 옆집에 새로 이사를 오게 되어 떡을 해서 문을 노크했더니, 현관문이 살짝 열리면서 초등학생이 보이더라나... 새로 이사 왔으니 사이좋게 지내보자는 뜻으로 떡을 내미니 아이가 하는 말 “뭐, 이런 걸 다...”라는 유머가 유행하여 웃은 적 있었다.

우리의 꿈동이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일이 곧 가정교육의 첫걸음이 아닐까

한때 예수고미 운동이란 것이 있었는데
“예” 대답하고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격려, 인사하고
“미안합니다” 라고 사과할 줄 알도록 가르친 내용이다.

다시금 이런 말들이 오고가는 우리들의 꿈동이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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