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장면.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행사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19일 막이 오른다.

공주시는 오는 10월 26일까지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백제시대 웅장한 백제병사의 위엄을 선보일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을 성대하게 진행한다.

이 행사는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이용, 백제 병사가 창을 들고 백제 왕성을 호위하던 수문병과 성곽을 지키는 호위병의 근무를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상설 관광 축제로 선정된 공주 대표 문화 행사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행사는 ‘성(城), 문화를 지키다’라는 슬로건으로 위엄이 있는 옛 백제 수문병 교대식의 재현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어울려 만나는 만남의 장소뿐만 아니라 성을 지키고 문화도 지킨다는 내재된 의미가 있다.

행사기간 동안 공산성 안에서 왕, 왕비옷 의상체험, 동성왕 활쏘기, 백제기악탈 그리기, 백제왕관 만들기, 무령왕릉 만들기 등 즐겁고 의미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웅진성! 내가 지킨다’는 부제로 시민들이 직접 백제 병사가 돼 웅진성을 지키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의 체험 후기와 사진을 블로그나 카페, SNS 등에 올린 사람을 대상으로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올해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서루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무더운 여름철인 6∼8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시는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의 수문병체험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되며, 접수나 기타 문의는 행사 주관기관인 웅진문화회☏(041-855-75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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