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장리 유적 사진.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 유적지에서 오는 6월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가 개최된다.

공주시가 우리나라의 문화기원을 구석기로 끌어올린 석장리 유적의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세계 구석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를 ‘구석기의 빛과 소리 그리고 자연’로 정하고 그동안 ‘북경원인 한국에 오다’, ‘이와주쿠 특별전’ 등 외국의 구석기 유적에 대한 특별전시를 통해 집적해 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5개국의 박물관의 구석기 학자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할 계획으로 타 축제에서 볼 수 없던 특별한 프로그램을 연출해 한국 최고의 구석기 발상지다운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24시간 구석기인의 삶을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이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는 ‘구석기 생존 24시간’을 비롯해 언어 사용 없이 의성어만 사용하며 구석기 체험을 하는 ‘구석기 마을’등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구석기 음식체험, 세계 구석기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석장리 유적이 세계 구석기 문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세계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 최창석 위원장은 “떠들석한 축제보다 자연에서 살아간 구석기인을 생각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요란한 축제보다 품격 있고 진실한 축제로 만들어 공주 문화발전에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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