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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검상동 위생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한 침출수 이송관로가 연 1억 5천만원의 예산절감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리고 이송에 따른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등 재정·환경적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폐기물을 매립하면 썩어 침출수가 발생, 공주시 검상동 위생매립장은 하루 평균 100톤의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시는 이 침출수를 전부 차량을 통해 봉정동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실정이다.

하루 2대의 차량이 4∼5차례씩 5.4km를 왕복하면서 침출수를 운반해야 하는 실정으로 이에 따른 차량유지비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차량 사고 시 침출수 누출로 인한 2차 오염 우려가 존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검상동 위생매립장부터 봉정동 하수종말처리장까지 5.4km 구간에 직경 150mm의 침출수 이송관로를 설치한 결과 연간 1억 5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침출수 운반으로 인한 인력을 절약하고, 이동시 2차 오염에 대한 우려도 없어지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검상동 위생매립장은 앞으로 20년 이상 사용가능하며 사용종료 후에도 약 20년간 침출수를 관리해야 하는 것은 감안하면 침출수 이송관로 설치에 대한 효과는 더욱 배가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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