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올 겨울 강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상수도시설 동파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시설 동파예방요령을 마련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시는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위가 오기 전 계량기 보호통 속에 헌 옷이나 보온재를 넣고, 야외에 노출된 수도관(수도꼭지까지)은 보온재로 덮거나 헌옷으로 두툼하게 단단히 감싸고,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면 열선을 이용한 전기 시설 설치와 수돗물 조금 틀어 놓기를 통해 수도관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수도시설이 얼었을 때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손될 위험이 있어 헌옷으로 감싼 후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기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또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약하게 흘려보내 동파를 방지해야 한다.

시는 이번 동파방지요령을 상수도 검침원을 활용 수도 계량기 검침 시 각 가정을 방문해 지도해 겨울철 동파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절기 동안 상수도 설비업체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 비상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종록 상수도담당은 “매년 수도시설 동파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며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예방 요령 안내에 따라 옥내 수도시설 보온과 동파예방에 시민들이 적극적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억여원을 들여 동파방지용 계량기 2천개를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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