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모의 한 중국 여대생이 겨드랑이 털을 노출시킨 사연이 화제가 됐다. 중국의 언론에 따르면, 전국치어리딩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이 여대생은 얼짱 얼굴에 섹시한 의상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두 손을 위로 올리는 과정에서 겨드랑이 털을 고스란히 공개한 것.

이 장면이 중국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지자 네티즌들은 얼짱 외모와 상반되는 그녀의 반전 모습에 ‘지저분하다’, ‘경악했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털을 밀면 복이 달아난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은 하나의 문화적 차이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리나라도 과거 털이 많으면 미인이라는 소리를 듣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털은 여성미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감추어야 하는 대상으로 바뀌었다. 제모는 이제 선택이 아닌 아름다움에 대한 기본이며, 매너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늘 제모에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모의 방법으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셀프제모’를 떠올린다. 셀프제모는 족집게나 면도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왁싱 제품, 제모크림 등을 이용하는 자가제모를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거의 매일 하게 되면 번거로운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후유증이 따를 수 있다.

가령 족집게를 이용한 제모는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고, 면도기를 이용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모낭염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왁싱 제품이나 제모크림의 경우 화학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아름다워지려다 오히려 피부를 망칠 수 있는 제모. 보다 안전하고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까.

그랜드미래외과 김미라 원장은 “자칫 피부를 망가뜨리기 쉬운 자가제모 보다는 전문적이고 영구적인 방법으로 레이저제모 시술을 권한다” 며, “레이저제모 시술은 털을 뽑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로 모근을 없애주어 털이 자라는 것을 억제시켜주는 것이 그 원리다”고 말했다.

현재 레이저제모 시술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소프라노 XL 레이저제모’는 많은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레이저제모 방식이다. 소프라노 XL 레이저제모는 810nm 파장의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방법인데, 상대적으로 긴 파장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털의 뿌리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영구 제모 효과가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소프라노 XL 레이저제모는 피부에 열손상을 주지 않으며 모근 및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안전한 시술이다”며 “시술 모드에 따라 빠른 시간에 보다 넓은 부위에 걸친 제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나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레이저제모는 보통 한 번의 시술만으로는 그 효과를 보기가 어려우므로 시간을 두고 시술을 하는 것이 좋다.또한 시술 후에는 색소침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외선 노출이 적은 겨울이 제모 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조언이다.

도움말:그랜드미래외과 김미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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