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정리하는 제59회 백제문화제 폐막식이 6일 저녁 부여 구드래둔치 주무대에서 펼쳐져 신명나는 ‘대동풍물한마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300여명의 풍물패와 수만여명의 관람객은 이날 폐막식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 마지막 남은 열정과 아쉬움을 홀가분하게 날려버리고,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이날 폐막식은 올해 국제창작무용대회의 입상팀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9일간 환희와 감동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본행사가 시작됐다.이용우 부여군수는 폐막선언을 통해 “백제는 어느덧 백제의 후예들만의 것이 아닌 전국민의 자랑으로, 세계인이 관심 갖는 문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백제문화를 기반으로 점점 더 진화하는 백제문화제가 되어야만 한다”며 “내년 백제문화제는 더 창조적이고 진화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폐막식 공연은 ‘금동대향로와 영원불멸 대백제’를 주제로 하여 280명의 풍물패(국립전통예술고 80명, 부여군 150명, 공주시 40명, 충남도 40명)가 신명과 희망이 넘치는 무대를 꾸며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판소리 ‘백제야 놀자’, 작은북을 들고 빠르게 춤추는 경고무, 국립전통예술고 학생 80명의 풍물패공연 등이 차례로 진행되면서 분위기를 서서히 고조시킨 뒤 객석 3곳에서 동시에 등장한 3패의 풍물패와 관람객들이 일순간 흥겨운 대동풍물한마당을 펼치며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걸그룹 ‘달사벳’과 풍부한 감성의 ‘박상민’의 공연으로 폐막식은 막을 내렸으며, 관람객들은 내년에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제60회 백제문화제를 기약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에서 한화그룹,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하이트진로가 축제의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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