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는 27일 제59회 백제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공주를 방문한 일본 가라츠무령왕실행위원회 방문단과의 환영행사를 가졌다. 정영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59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하루 앞 둔 27일. 백제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 가라츠무령왕실행위원회 30명이 가장 먼저 공주에 도착했다.

이들 일행은 도착 즉시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회장 정영일)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해 “양국 도시간 우호교류를 펼쳐 나가자”고 다짐했다.

본지 오희숙 기자(무령왕네트워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환영식에는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정영일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명, 이선자 공주향토문화연구회 회장, 이종태 이삼평연구회장, 지난해 무령왕 왕비로 선발된 정세호·최순자 부부 등 70여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른 행사 관계로 환영식 중간에 참석한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도 가라츠 방문단에 선물을 전달하고 우호를 다졌다.

정영일 회장은 “가당도의 무령왕 생탄제와 공주의 백제문화제를 통해 친숙한 우호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국경을 넘어 양도시민들이 진정한 우정을 깊게 뿌리내려 형제처럼 가깝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령왕교류실행위원회 우라마루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단 일행 가운데 무령왕 별 발견자 사토 나오토와 토미다 그리고 무령왕 별을 노래한 가수 와지마씨도 함께 공주를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2월 24일 일본 사가현 가라츠시는 가라츠와 관련한 3개 소혹성의 이름이 ‘국제천문학연합(IAU) 소천체명명위원회’에 의해 인정돼 공식 등록됐다. 새로 명명된 소혹성 이름 하나가 뜻밖에 ‘무령왕’이었다. 이 발표는 2월 25일자 일본 대다수 신문에 보도됐다.

윤용혁 공주대 교수는 “무령왕이 별 이름으로 명명돼 무령왕은 이제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으며 공주의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이는 지난 10여 년간 무령왕축제를 통한 한·일민간 교류가 정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날 무령왕네트워크 일본어반은 백제복을 입고 나와 무령왕 별 노래, 만남 등을 가라츠 방문단과 함께 부르면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창선 부의장이 선물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종태 이삼평연구회장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무령왕·왕비로 선발된 정세호·최순자 부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창선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선자 공주향토문화연구회장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일본 가수 와지마씨와 무령왕네트워크 일본어반 회원들이 무령왕 별 노래를 부르고 있다.
 ▲환영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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