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화전통미술제인 ‘한국화 한지민예품전-전통등·부채展’이 9월26일~10월2일까지 공주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통 등·부채전에는 이석구(공주대 명예교수), 홍석창(홍익대 명예교수), 정승섭(원광대 명예교수), 이영수·김철성(단국대 명예교수), 서홍원(창원대 명예교수), 심응섭(순천향대 명예교수), 이환범(인하대 명예교수) 등 원로작가를 비롯한 공주와 충남, 대전의 대학교수와 중견작가 49명의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화전통미술제 10주년을 기념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수석 교사가 지도한 다양한 ‘한국화 한지민예품 교수학습 자료전’과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 백인현 교수作.

한국화전통미술제는 2004년부터 ‘한국화 한지민예품전’을 개최했고, 한지의 천연 재료를 사용한 우리 전통민예품의 향기와 멋을 한국화 작품으로 새롭게 창작하며 그 실용성과 더불어 예술적 미학적 가치를 연구해 왔다.

한국화 한지민예품전은 지난 2004년 ‘한국화와 전통민예품의 만남전’을 열면서부터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다양한 형태의 한지민예품을 통해 우리의 색깔과 전통의 멋을 새롭게 가꾸고 다듬어 가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왔다.

우리의 전통부채인 합죽선(合竹扇)과 접는 부채, 둥근 부채(방구 부채, 단선, 원선), 특별한 용도의 별선, 한지 사각등, 한지 둥근등, 한지 방패연, 한지 가오리연, 한지 우산, 한지 옷, 한지 그릇, 한지 포장지, 병풍, 가리개, 한옥의 한지 격자창과 미닫이창 등의 한지를 재료로 사용한 우리 전통민예품의 향기와 멋을 한국화 작품으로 새롭게 창작해 왔다.

▲ <왼쪽부터> 최기성·박경동-짚 등·권오석作.

2005년에 ‘한지와 민예품의 향기전’, 2006년에 ‘전통한지를 통한 한국화전통미술제’를 개최했다. 그리고 2007년부터는 테마가 있는 한국화전통미술제를 시작으로 매년 ‘한지 등’, ‘한지 우산’, ‘한지 부채’, ‘한지 연’을 주제로 실용적인 면과 함께 한국적 멋을 추구해 온 우리 선조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페러다임을 구축하고, 다양한 한지민예품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교수학습 방향과 조형성을 모색해 왔다.

▲ <왼쪽부터> 이석구·한윤기·서홍원作.

한국화전통미술제 백인현(공주교대 미술과 교수) 추진위원장은 “한국화전통미술제는 한국화 한지민예품전을 통해 전통미학을 새롭게 조망하고 작품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백제역사·문화·예술·교육의 도시 공주에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전통 한지민예품의 역사적 접근과 학술적 연구, 예술적 창작 작품전시, 그리고 전통 문화에 대한 교육적 연구와 워크숍, 체험학습, 자료집 제작, 학술대회 등을 통해 그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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