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허수아비 축제 사진.
농촌 들녘의 지킴이 허수아비 축제가 막을 올렸다.

공주시가 지난 10일부터 9월말까지 천년고찰 마곡사로 가는길인 정안면 문천리 일원에서 제13회 허수아비 축제를 개최한다.

허수아비 축제는 헌 옷이나 모자, 철거된 플래카드, 폐목 등을 활용해 관광객이 직접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허수아비를 만들어 마곡사 주변 들녘에 전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접 만든 허수아비 앞에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하면서 도시민들에게 들녘의 옛 정취에 대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지나가는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허수아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장소는 마을에서 제공하고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드는 방법까지 지도해 준다.

정근성 관광과장은 “버려진 나뭇가지, 옷가지 등을 활용해 만드는 허수아비는 볼품은 없지만 현대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농촌의 추억을 되살리고 자연을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공주시청 관광과 축제담당(☏ 041-840-806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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