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작품 650여점 출품… 10월 공주문예회관 전시

▲ 15회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에서 심사에 참여한 위원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출품작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동우, 최재수, 이현자 회장, 이용만 공주교육장, 조득상 심사위원장, 허석, 김재숙, 최숙자)
올 10월께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 출품작에 대한 심사가 지난 7일 공주시 다래원에서 열린 가운데, 최종 선정된 입상작(대상 1점, 우수상 5점)에 대한 휘호대회가 9일 펼쳐졌다.

공주시 금성동 소재 유림회관에서 펼쳐진 이날 휘호전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본인 인증을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휘호전에 참석한 영예의 수상자는 △대상 문인화 부문 성광 신병호 △우수상 서예부문 추사체 철경 신상균 △예서체 고경 정원순 △해서체 연강 고순준 △행서체 자당 박경희 △문인화 일산 최헌규 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 공모대전은 공주시의 후원으로 매년 백제의 왕도인 공주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15회째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신인 서화작가들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백제서화협회(회장 이현자)가 주관한 심사에는 조득상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김재숙 부위원장, 윤영규, 김선환, 이동우, 최재수, 허석, 최숙자 등 원로 작가들이 각각 분야별로 심사를 맡아 진행했으며 날선 지적과 평가를 통해 최종입상작을 가렸다.

조득상 심사위원장은 “글씨를 쓰는 사람들은 원작도 중요하지만 도서(낙관)도 중요하기 때문에 원작보다는 도서 쓰는 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심사 기준으로 평가해 입상작과 낙선작을 가려냈다”고 밝혔다.

이어 “錄(기록할 록)을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성현의 이름위에 쓰면 안된다. 錄(록)자는 도서(낙관) 제일 끝에 敬錄(경록 : 공경히 기록함이란 뜻)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은 지난 2000년 창립해 전국 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2004년 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현자 회장을 필두로 류석만 사무국장이 지금까지 11년간 각 지역들을 대상으로 서화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 9일 15회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본인 확인을 위한 휘호전 뒤, 대상작품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했다.(왼쪽부터 최헌규, 정원순, 신병호(대상), 신상균, 고순준,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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