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싸움으로 반 토막 난 공주시의회가 29일간의 행감과 예산심의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이번 행감은 질문을 하지 않는 의원, 반복되는 식상한 질문 등 일부 시의원의 자질부족 그리고 피감기관의 자료부실 등 맥 빠진 감사로 끝났다는 비판이 거세다.예산안 심의에 있어선 불요불급한 예산은 적극 배제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이 편성돼 시민 혈세인
박동진 명창을 기억하는 딱 하나만 들라면 우황청심원 광고다. “제비 몰러 나간다!”로 시작해 “우리의 것은 좋은 것이여!”라고 TV광고가 끝나면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졌다.선생은 1916년 음력 7월 12일, 공주군 장기면 무릉리 365번지(지금의 공주시 월송동 무릉통)에서 태어났다. 올해가 탄생 100주년이다. 그의 국악사에서의 업적이나 끈끈했던 고향사랑에
“자질 부족한 시의원들이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나 행감, 예산을 심의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시민)7대 후반기에 이른 공주시의회가 연륜이 쌓일수록 성숙하기는커녕 되풀이되는 자질 논란 속에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감투싸움을 벌였던 시의원들이 곧바로 시작된 행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시 행정에 대한 시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제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국립공주박물관의 ‘충청감영’전이 5월 29일로 마감한다. 330년의 긴 역사에 비해 처음 마련된 “충청감영” 전시회는 무척 귀한 기회이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에게 관람을 권한다.공주의 역사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누구나 쉽게 “백제의 고도(옛 수도)”라고 답한다. 하지만 1603년부터 1932년까지 330년에 걸친 충청감영 소재지로
“맨 날 하는 똑같은 소린데…. 속빈 강정 아닙니까?”공주시와 충남연구원이 주관해 4월29일 진행한 ‘공주발전 대토론회’와 관련 비난의 목소리로 시끌시끌하다.KTX공주역 개통 1주년을 기념해 공주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보고 지역 내 정책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된 대토론회가 속빈 강정이 됐다는 지적 때문이다.이날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공주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는 8일 ‘면암 최익현 선생 서거 110주년’을 맞아 선생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논평을 발표했다.박수현 후보는 논평에서 “충절의 고장 충남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을 구해냈다”며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최익현 선생이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일제의 침략에 맞선 최익현 선생의 애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조병택)은 201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재배정 전산 추첨을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청내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중학교 입학배정 발표 후 관내거주지를 이전한 학생 및 타시도에서 공주 관내로 거주지를 이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월 2일부터 2월 11일까지 5일간 재배정원서를 접수받고 있다.추첨당일 재배정대상 학생․학부모 등이
[농산물품질관리원 공주․세종사무소장 – 강석인]현재 우리 농업과 농촌은 DDA(도하개발아젠다), FTA(자유무역협정) 등 개방 확대 등으로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이에 더하여 농업인의 급속한 고령화와 소득의 양극화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농가유형별로 목표와 수단을 달리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
공주시의회 이해선 의장의 자질론이 도마위에 올랐다.의회 수장으로서 전반기 1년차를 넘어선 이 의장의 이런저런 문제점이 노출돼 비난받고 있는 것.이 의장은 최근 어느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소화제’란 말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라는 의미이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그러면서 공주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반대를 할 때는 대안을
꼭 해보고 싶었던 기자가 된 지 1년 반이 지났다. 이쯤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기자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기자는 시민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야 함은 물론, 주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역사회 부조리의 진실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역할, 시 발전을 위한 대안제시 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다사다난했던 을미년(乙未年) 한해가 가고 희망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는 지혜롭고 영민한 붉은 원숭이의 해인 만큼 정치·경제·사회 등 각 영역에서 대두되는 이슈를 서로 양보하면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새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두의 핵심은 바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제20대 국회의원선
충남도의 백제문화제 격년제 교대 개최 및 도비 삭감 등의 움직임에 지역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그러나 이런 지역 정서와는 달리 정치권 분위기는 애매모호하다.공주시의회가 지역현안 문제를 두고 정파간 갈등으로 비화되며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지역일꾼이 시민들의 열망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의원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지게 마련이다.그러나 다
다사 다난했던 2015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우리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제61회 백제문화제 개최 등 우리시 역시 역사, 문화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유종지미(有終之美)를 거두고 있다.우리 위원회도 금년에 처음 실시된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온라인 동대표 민간선거 등을 통해
고인이 유신정권에 맞서 23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 할 때, 당시 언론에서는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았다.칠흙 같은 암흑기에 김덕룡 비서(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뜻있는 인사들이 유인물을 복사해 진상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필자도 민주산악회 회원으로 있으면서 전단지를 복사해 돌렸다.공안에 발각되어 유치장 신세를 진 것을 기억하는데, 서슬 퍼런 독재시절
충남도가 내년도 백제문화제 관련 도비 지원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열악한 지자체 재정 고려는 물론 백제역사유적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시점에서 문화제를 축소하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이라는 주장이 팽배하다.윤석우 도의원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제61회 백제문화제에는 도비 20억원(기금포함)이 지원된 점을 비춰볼 때 내년
2015년 7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화려한 개막을 알렸던 제61회 백제문화제도 9일간의 여정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이번 공주와 부여에서 있었던 백제문화제는 우리 옛 백제의 정기와 찬란한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축제였다는 점에서 함축적 의미를 두고 싶다. 공주의 시민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자긍심을 갖게 해
벌써 연수 세 번째 날을 맞았다.일본인들의 질서 있는 생활, 타인을 배려하는 생활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씩 이해심으로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나카노 우동학교를 찾은 우리 일행은 주인의 친절한 안내로 즐겁고 유쾌한 우동체험을 할 수 있었다.사누끼 우동의 본고장에서 밀가루 반죽 만들기부터 직접 끓여 점심 식사까지 하면서 우동학교 졸업장을 수여하는 프로그램이었다.간
어제 만난 다카마츠시와 마루가메시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그리고 애향심에 의해 쇠퇴하는 고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와 희망, 노력에 대한 놀라움은 오늘 방문하게 될 나오시마 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었다.다카마츠시에 숙소를 정해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재생 현장을 둘러보는 연수 일정인데, 오늘은 약 한 시간 배로 이동을 하여 나오시마 섬의 이에(家)프
조치원에서 새벽 4시에 전원 탑승하면서 출발의 예감이 좋았다.반이작 조치원발전위원장님, 황희연 지역총괄계획가님 등 모든 위원님들의 밝은 얼굴로 이번 여정의 첫 앵글을 그려본다.08시05분 아시아나 OZ166 비행기를 타고 약 한 시간의 비행으로 타카마츠 공항에 첫발을 내렸다.점심을 간단히 마치고 바로 다카마츠 시청을 방문하여 주민주도형 지역축제인 ‘북쇼잔(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입구에 들어서면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절에서 보니 의아하다. 홍살문은 향교나 관아 입구에서 보는 유교의 문화유적인데, 왜 절 안에 자리잡은 것일까? 동학사 내에 옛 시대의 충신을 기리는 동계사, 삼은각, 숙모전이 있기 때문이다. 이 3사는 유교식 사당이 맞다. 그것도 아주 오랜 뿌리를 갖고 있다.먼저 동계사(東鷄祠)는 신라 눌지왕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