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과 공산성에 이어 우리 공주의 천년고찰 마곡사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향해 본격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지난 4월 24일 마곡사 연화당에서 열린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회의가 첫걸음이다. 독일, 인도, 중국, 스리랑카, 이스라엘 등지에서 온 이코모스(국제기념물유적협회)의 종교 유산 전문가들이 세계유산에 기등재된
만물이 회생하는 시작의 봄. 완연한 햇살을 느끼기엔 아직 쌀쌀한 감이 없지 않지만 봄을 고대하던 모두의 가슴속엔 시나브로 초록 새싹이 움트고 있을 것이다.끝이 언제나 새로운 시작을 함의하는 것처럼, 해마다 도는 계절의 끝 겨울은 새로운 봄을 일렁이게 한다. 그 시작의 계절엔 모든 것들이 저마다의 새싹을 파종하지만 금년에는 새봄과 함께 또 다른 새 시작이 기
지난 25일 세종시 모 편의점에서 4명이 사망하는 엽총 난사 사건이 발생됐다. 치정과 돈 문제가 뒤엉킨 사건으로 범인은 수렵기간을 이용해 사건현장 인근 파출소에 영치 중이던 자신의 엽총을 반출하여 옛 동거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아 동거남 송씨를 살해하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거녀의 아버지와 오빠를 살해 후 편의점과 승용차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르고 도주했
깨끗한 선거! 공명한 선거! 우리의 몫 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구호가 이제는 ‘안녕하세요’ 같은 인사말이 되어 버렸다. 이번 조합장 선거 홍보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익혀진 말이다. 이러한 공명선거의 외침이 이제는 공주 관내 조합원들에게 널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지난 두 달 동안 우리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는 관내 농협등을 방문하며 홍보활동을 벌여왔
뉴스를 보다보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매일 우리 곁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다. 하지만 이렇게 안전사고가 우리 곁에 발생하게 방치해도 되는 것인가?당연히 아닐 것이다. 우리는 안전사고가 우리를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의 가족과 이웃과 함께 행복을 지켜갈 수 있도록 대비해야함은 당연하다.현재 소방안전관리자 제도가 있지만 야간, 휴일 등
천주교 성인 중에 토마스 모어(1498~1535)라는 분이 있습니다. 잉글랜드 왕 헨리 8세가 왕비 캐서린과 이혼하려 했으나 카톨릭 교회법이 허용하지 않아 교황 클레멘스 7세와 대립하던 때, 그는 대법관(대법원장)직에 있었습니다.헨리 8세는 두 번째 왕비 앤 불린(영화 ‘천일의 스캔들’, 드라마 ‘튜더스’의 주인공)과 결혼하는 데 협조하지 않는 신하들을 차
올 겨울 추위가 유난히 강하더니 새싹 기지개 켤 새도 없이 입춘이 성큼 지나가고, 까치가 노래한다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도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인데도 유독 설날만 되면 설레는 이유는 바로 한 해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대명절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제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역시 우리 선거 역사에 ‘시작’이라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있을까?’하물며 개인신상은 물론이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배우자 및 자녀의 사생활을 넘어 친인척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전 국민 앞에 만신창이가 되면서까지 그렇게 총리가 되고 싶을까. 이게 나 혼자 만의 생각일까?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친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물론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
우리 헌법은 민주주의의 기본권으로 집회·결사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국민의 권리로써 행복을 추구할 권리도 분명히 하고 있다. 언뜻보면 집회의 자유와 행복추구권은 함께 공존하기 어려운 의미로 보이지만 모두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주는 없어서는 안 될 민주적 가치인 것이다. 다만 어떻게 이 두 가치를 조화롭게 운영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집회·결사의 자유가
곧 1천만 관객이 들 거라는 영화 ‘국제시장’을 봤다. 참 잘 만든 영화다. 관객들은 주인공 오덕수의 파란만장한 삶을 따라 울고 웃고 혀를 찬다. 1천만 이상의 관객이 본 영화는 역대로 열한 번째라고 한다.최근에는 ‘변호인’ ‘명량’이 1천만 명 넘게 들었다. 다 그럴 만한 작품들이다. ‘국제시장’을 보면서 “그땐 그랬었지”라고 말하면 최소한 50대 이상일
모처럼 밟아본 백제 고도의 도시 공주, 특히 강건너 보이는 산성공원은 고풍의 향연을 뽐내며 근엄한 장관을 제법 연출하는 듯하다.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15년 3월 11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준비로 인해 우리위원회는 다사다난 했던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떠오른 일출을 바라보며 이제 분주한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관람 후기- 고대가요(古代歌謠)인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는 이별을 노래한 가장 오래된 최고의 서정시이다.“공무도하(公無渡河) 공경도하(公竟渡河) 타하이사(墮河而死) 당내공하(當奈公何)” (님이여 그 물을 건너지 마오. 님은 그예 물속으로 들어가셨네. 원통해라 물속으로 빠져 죽은 님. 저님을 언제 다시 만날꼬.)다큐멘터
그동안 별고 없이 생활해 오면서 건강하고 행복 하셨는지요. 제가 부족하나마, 한번 이런 글을 올려 봅니다가을은 어디를 가나 탐스러운 국화가 한창입니다. 제철을 만난 국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저 국화는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구나. 자기 차례가 왔을 때 저렇게 아름답게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을에 피는 국화는 사랑 받고 필 줄도 아는 가 봅
불안하고 음울한 시절이겠다. 시험을 치른 후 합격여부도 알 수 없는 시기, 대학 혹은 사회라는 큰물로 나아가야 할 때의 막막함. 우리에게도 1983년 대학 입학 학력고사를 치르고, 막연한 해방감에 산으로 들로 나다니고, 같은 처지의 벗들과 웃고 떠들면서 불안감을 삭이던 시간이 있었다. 그러다가 공허함이 찾아들 때면 닥치는 대로 책을 잡았다. 학교 도서관밖에
얼마 전 150만명이라는 많은 인파가 다녀갔던 백제문화제도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 문화제를 보면서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향긋한 정취와 어느 지역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향연의 장인 백제문화제를 통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공주의 위상과 공주시민들의 저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이러한 공주시민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줘야 할 중요한 행사가 내년 봄에도 또 기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지사장 배홍봉)에 근무하는 박찬근(기술사)은 같은 회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범) 오범환(기술사)과 충남대학교 이달원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농공학회 논문집 제56권 제5호(2014년 9월)에 게재된 연구논문『배수문에서 실내모형실험에 의한 무동력 토사제거시스템의 수리 특성』을 통해 조석현상과 저압수조의 물리적 원리를 토목공학에 융합시켜
지난 4월에 공주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도시재생은 쇠퇴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어 도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 우리 공주가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 사업의 방향과 지역경제 발전전략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우리 공주시의 재정자립도는 작년 기준 14%에 불과하다. 이처럼
112 경찰은 각종 범죄 또는 사고로 인한 생명, 신체에 위험이 발생할 경우 국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치안 공공재로서, 경찰은 유사시 신속 출동하여 적절한 도움을 주고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112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위급상황 발생에 대비하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112신고 접수 건수는 2011년 995만건, 2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백의종군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하지만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과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들, 그리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판옥선(板屋船) 12척으로 330척이 넘는 일본 수군을 격파했던 위대한 전쟁을 시작한다.지난 주말, 모처럼
충청남도는 오는 8월 15일 도내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께 증정할 선물로 ‘철화분청사기 어문병(魚文甁)’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15-16세기를 풍미한 ‘계룡산 분청’의 대표적인 작품을 재현한 것이다.계룡산 분청은 무엇인가? 예술적으로 뛰어난 명품이었던 고려 청자를, 조선 초기로 넘어와 같은 작업방식으로 만들되 대중화한 것이다. 백토를 하얗게 분칠하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