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음식이 흔한, 손만 뻗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에 닭고기는 남녀노소 모두 즐겨 먹는 서민 음식이지만 옛날엔 손님을 접대하는 잔칫상에나 오르던 귀한 음식이었다.언젠가 내게 ‘닭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하고 누군가 퀴즈를 낸 적이 있다. 정답은 ‘사위’란다. 사위만 오면 분명 잡혀 먹힐 터이니 사위가 오는 게 가장 무섭다고…&he
덥다 더워를 연신 내뱉으며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는 나. 말만 들어도 체온이 막 상승하는 것만 같은 무더운 여름. 생각만 해도 덥다. 요즘 일반음식점에서의 ‘팥빙수 개시’라는 문구를 볼 때마다 여름이 왔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이런 더운 날 시원한 음식이 땡기는 것은 당연하고 또 여름의 별미인 시원한 음식을 먹어주는 것도 다시 돌아온 계절 여름에
어느덧 여름. 산과 들에 꽃들이 폈다가 지고 나뭇가지마다 푸르른 이파리들이 자라더니 이제는 당당하게 여름을 알리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입맛도 없고 바쁜 일상과 더위에 지친 몸을 위해 오늘의 점심은 무얼 먹을까, 또 고민을 해본다. 오전 11시. 날마다 이 시간이면 어떤 메뉴가 좋을지 생각을 하는 시간이다.우리 문화원 원장님은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점
어제오늘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다. 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추위에 떨며 지낸 지가 어느덧 옛 기억으로 사라지고 시원한 음식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이렇듯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은 네 번에 걸쳐 돌고 돌아오지만 점심시간은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에 돌아온다. 그래서 매번 점심메뉴 고르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사람들로 꽉 차 있어야 할 시장 안이 조용하다.어쩐 일일까? 일부러 5일마다 열리는 공주의 장날을 택해 사람구경, 물건구경 이것저것 구경할 생각으로 시장 안의 한 식당을 택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며칠 내내 계속 비가 오더니 오늘은 해가 반짝 나서 날이 개어 그동안 하지 못한 농사일을 하느라 다들 바쁜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깔끔하고 담백한 한우사골육수에 우리 몸에 좋은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는 어떨까?서민적이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박한 음식, 칼국수. 여기에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라니 더욱 먹어볼 만하다.우리밀이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우리의 들녘과 우리의 공기와 물을 마시며 자란 우리의 곡식. 식이성 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성인병에 좋고 면역 기능도
나이 젊은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도 우리들 삶이 많이 변하고 생활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물론 좋아진 것이다. 얼마 전만 해도 부유층 사람들만 지녔던 자가용을 이제는 1가구 1차량을 넘어서 1가구 2차량 가지게 되었으니 참 많이도 바뀐 세상이다.음식문화만 해도 저 홀로 발전하거나 동떨어져 있지 않다.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 함께 발전하고 변하게 되어있다. 이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기분 좋은 오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멀리보이는 역사박물관 근처의 만개한 벚꽃을 구경삼아 즐겁게 점심식사를 하러 간다.얼마 전, 오랜만에 대통다리 근처 제민천 건너 음식점으로 칼국수를 먹으러 가던 중 우연찮게 몇 년 동안이나 굳게 닫혀 있던 가게 문이 열린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오랫동안 닫혀 있던 문이 어떻게 다시 열
언제부턴지 평범한 점심시간이 특별한 시간으로 다가왔다.한 끼 식사만 때우면 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문화원 사무실 문을 잠깐 잠그고 나가는 발걸음은 기대에 차게 된다. 가는 길에 시장 구경도 하고 맛있는 집도 알아보고 말 그대로 점심시간에 나들이를 떠나본다.겨우내 움츠렸던 생활 속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나른함을 이겨낼 수 있는 봄나물이 가득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