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에 이야기했던 청소 아줌마가 위암을 거뜬히 이겨내고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나를 보기 위해 노력했고, 자기를 위해 격려를 해주고, 힘을 북돋우어 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종교는 없지만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힘없고 가여우며 가장 낮은 사람을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나님께 속삭였습니다.그렇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딱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가며 살아야 합니다. 한줌의 햇살이 깊은 어둠을 밝히는 법입니다. 당뇨환자인 그 아줌에게 주려고 사 놓았던 눈깔사탕을 내일은 호주머니에 챙겨
“반만년 역사 위에 지나간 자취 / 전설도 무르익은 백제의 고도 /흩어진 옛 문화를 쌓아올리려 / 모였네, 새 대한의 공주고 건아들.”올해로 개교 100년을 맞은 공주고등학교의 교가이다. 100년 전 1922년은 어떤 때였던가? 1919년 3.1운동으로 일제 총독부의 ‘무단통치’가 이른바 ‘문화정치’로 기조를 바꾼 뒤, 1921년부터 충남도내 유지들이 뜻을 모아 충남에 고등보통학교(인문계 중등학교)를 설립해달라는 청원운동을 벌였다. 홍성·천안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공주가 1922년 4월, 조선사람을 위한 충청도지역 최초의 중등학교
오늘은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데 웬 군인 아이가 다가 왔다.자기는 신월초를 졸업했는데 지나가다 보니 교장선생님인 것을 알았다며 박카스 한 병을 내민다.그러면서 고맙고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인다.삶이 그렇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감동을 만들기 위하여 16 년을 한자리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이 세상 작은 어느 것도 절대로 거저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군인 아이 내 제자는 저런 선생님도 있구나 생각하며 스승을 존경하게 될것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속옷은 다 젖고 죽을 맛인데 군인 제자 아이가 땀을 식혀주고 갔습니다. 오늘도 새벽같이 나
"최재철 월송동장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최 동장은 아침 일찍 신월초 교문 주변을 청소하고 불법 광고물을 직접 제거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봤다.선거일에는 신월초 투표소에 나와 차량 소통을 돕고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다.공주시의 일반 행정직으로서 학교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고 있다. 교육만이 이 나라의 희망이고 미래다.최재철 월송동장은 공주시 복지행정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물론 이 분이 겸손하고 예의가 바른 것은 기본이다. 이런 기관장이 계셔서 월송동의 행복이고 복이 아
나는 매일 새벽밥을 먹고 신월초 교문앞에서 교통봉사를 한다. 요즘은 7시30분부터 9시까지 한다. 내앞을 지나는 어린이들에게 "착해요 예뻐요 사랑해요"라고 속삭여준다.어른이 어린이에게 "예쁘고 착하다"고 말해주면 반드시 착하고 예쁘게 자란다.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다.내가 교통봉사를 하는 시간에 아줌마 한 분이 도로를 청소한다. 청소하는 모습이 아주
‘문재인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내건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스스로 폐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이는 필자의 이야기가 아니고 지난 11월 24일자 모 지방지 1면의 머리기사 하단 맨 첫줄에 나와 있는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이어지는 기사는 ‘선거철 표심을 얻을 수 있는 요긴한 수단으로 공공이전카드를 내밀었다가 임기 말에 접어들자 내동댕이친 것이다. 이전하는 공
‘농어촌개발 컨설턴트’라는 용어는 우리 생활에 다소 생소한 단어다. 농어촌개발 컨설턴트는 농어촌개발 컨설팅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로서 농어촌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농어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의 조사업무, 계획수립, 사업운영, 컨설팅 등에 필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말한다. 일반사업 컨설팅과 농어촌개발 컨설팅은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상기후로 인해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반면 얼마 전까지도 초여름 같았던 날씨가 갑작스레 겨울처럼 추워지기도 한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4월 중순에 눈이 오기도 했다.이렇게 변화가 많은 시기일수록 주변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방위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방위체력을 기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수면과 운동이다. 적절한 수
고향에 왔다가 돌아갈 때 차에 기름을 ‘만땅’ 채우고 가는 출향인의 마음을 아시는가. 모교에 장학금을 매년 내면서 후배들을 응원하는 졸업생의 정성을 아시는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내 고향과 모교가 잘 되는 것뿐.이러한 마음을 담아 ‘소멸’의 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넘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
유구의 상징적인 산 하면 관불산이 떠오른다.애국가에 백두산과 남산을 상징하면 유구 초·중·고등학교 교가에는 관불산이 등장한다. 유구읍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관불산 그 자체가 유구읍민의 심장이기 때문이다.일제 강점기에 유구장날 3.1만세운동을 함께했고, 유구의 발전을 함께 해온 부모님 같은 명산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러한 명산을 훼손하려고 관불산 정상에
미증유의 시대다.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이다. 주위에 낙오자가 없도록 서로 마음을 써주면 좋겠다. 다같이 받는 고통은 아무리 커도 견딜 만하고 혼자 받는 고통은 아무리 사소해도 힘들다. 세상이 평등해야 하는 까닭이다. 평등은 인간이 끝내 인간이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내내 드는 생각이다. 정녕 코로나 19는 악마의 피조물인가? 아니라
서기 521년, 백제 무령왕은 중국 양(梁)나라의 수도 남경에 사신을 보냈다. 와 에 따르면, “고구려를 여러 번 깨뜨려 우호를 통하고 백제가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누파구려 갱위강국)”고 국서를 보낸 무령왕에게 양 무제가 ‘영동대장군’의 직을 주었다고 한다. 1971년에 발굴된 무령왕릉 지석에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이라고 쓰인 유래
최근 경찰청에서는 나날이 늘어가는 보이스피싱의 심각성 때문에 피싱사기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 그러나 홍보활동의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국민적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과거 개그콘서트처럼 방송에서 개그 소재로도 활용되었던 보이스피싱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는 전동킥보드는 전기동력을 사용하는 1인용 이동수단인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이다.개인형 이동장치는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짧고 걷기에는 애매한 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불특정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고 단독으로도 이용 가능한 운송수단으
춘추 시대 천재 병법가(兵法家)이자 전략가인 손무(孫武)가 지은 대표적인 병법서인 손자병법(孫子兵法)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일반인들에게 삶의 지혜를 담은 책으로 널리 애독되고 있다.이러한 손자병법을 통해 최근 점점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고 또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점점 피해자가 늘어가고 있는 보이스피싱의 유형과 예방대책을 알아보자.보이스피
2020년 새해가 시작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월, 경찰관으로서 올해는 전염병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달리 새해 초부터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감염병과 47일간의 길었던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겪으며 국민이 모두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는 현실이다.코로나19 범유
최근 들어 공원이나 집 주변, 강변 등을 산책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걷기의 즐거움은 단순히 건강을 증진시키는데서만 비롯되는 건 아닙니다. 천천히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고, 사색의 만족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일상에 풍요를 더해주는 거지요.자동차의 등장으로 생활이 몰라보게 편해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능 편리함의 대명
서울에서 고향 공주(公州)로 귀농을 한 게 지난해 12월이었으니 이제 어느덧 반년이 되어간다.서울에서라면 한참 잠을 자고 있을 시간이지만, 고향에 내려온 후 기상 시간은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5시 30분이다.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를 본다. 첫 기사는 ‘공주시 농촌지도 역량강화 프로젝트 강화’ 이다.기사의 주 내용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
코로나19 대응에서 돋보이는 국민건강보험제도 우수성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후 세계적 확산추세에 WHO(세계보건기구)는 펜데믹(감염병 세계유행)을 선언하였고 지금은 미국 등 세계 216개 국가에서 290만 명이 감염되고 20만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진행형이다.우리나라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감염자 확인 이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나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은 침해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일명 집시법)은 적법한 집회 및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고 위법한 시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함으로써 집회 및 시위의 권리보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