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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왜 어떤 이는 삶을 포기 할까요?이혼율은 갈수록 늘어만 가고 가족들은 뿔뿔이 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모든 것의 기저에는 사랑의 에너지가 있습니다.먼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분들은 혈색과 골격이 좋아 건강미가 넘치고, 그들은 처음 만나도 편안하고 다정다감하며 여유가 있어 넉넉합니다. 가족관계도 사랑이 넘치며 잉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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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뉴스
2011.12.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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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수 정지용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회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흙에서 자란 내마음파아란 하늘빛이 그립어함부로 쏜 화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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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뉴스
2011.12.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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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가 몰아치던 날 밤 버지니아 북부에서 있었던 일이다.한 노인이 수염이 꽁꽁 얼어붙은 채 자신을 태워줄 마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기다림이 계속되는 동안 매서운 북풍으로 인해 노인은 전혀 감각을 느낄 수 없었고, 손발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그때 얼어붙은 길 저쪽에서 다가오는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 노인은 애원하는 눈빛으로 마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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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건
2011.12.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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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烏竹) 곁에서 문태준오늘은 바람이 오죽을 지나간다바람은 내 영혼에 한 번 더 흐르면서 움직이지 않는 가지는 없다는 말씀을 들어 흔들어 보인다오늘은 바람이 멎고 또 싸락눈은 듣는다싸락눈은 내 영혼에 한 번 더 내리면서 설익은 밥알이 살강살강 씹히는 소릴를 들려 준다나는 긴 목 아래로 끝없이 내려가는 구렁을 보라보았다 해설 : 문학평론가・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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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뉴스
2011.12.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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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은 청년이 어느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다.그는 그 여자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확신했지만 그녀에게 데이트를 청할 용기는 없었다.가슴앓이만 하던 그는 결국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고 난 뒤 프로포즈를 하기로 결심했다.그는 충실히 그 계획을 실천했다.1년 후 용기가 생긴 그는 드디어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했다.하지만 그녀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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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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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는 돌 김민정마라도에 갔습니다태풍에 배 안 뜰 줄 알았습니다해물톳짜장을 먹었습니다수지타산에 가게 망한 줄 알았습니다기념촬영을 했습니다혼인빙자로 자살한 지 오래인 애인이삼각대를 꺼내 좀 들어달라나요어깨가 무거웠습니다심장에 누가 돌 매단 줄 알았습니다절이 있었습니다돌에 돌을 얹은 게 합장인 줄 알았습니다돌을 훔쳤습니다가방에 수석(壽石)인 줄 알았던 애인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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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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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브였다.한 산모가 곧 아기가 태어날 것 같은 기미를 느끼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미 선교사의 집으로 가기 위해 눈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깊은 계곡의 다리를 건너야 했다.그녀는 앞으로 넘어졌고, 곧 산통이 몰려왔다. 더 이상 발을 옮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할 수 없이 다리 밑으로 기어내려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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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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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경 고영민저 꽃이 모두 져 내리면 오리라벌과 나비를 물리고향기를 물리고들뜬 마음을 추슬러 나뭇가지에 가만히 푸르 잎을 매달쯤 오리라긴 날을 지나 더 아득한 허공을 골라아픈 몸으로 오리라우리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날은 오지 않았다이 저녁 나무는 꽂 위에짙은 노을을 풀어 새로 기왓장을 굽고흙을 이겨 붉은 지붕을 엮는다마침내 기다렸던 이가 온다잎에 가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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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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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새 트럭을 사서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으로 그 트럭을 다시 보려고 집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세 살 난 아들녀석이 반짝반짝 윤이 나는 새 트럭에 망치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이성을 잃은 그 남자는 아기를 밀쳐 버리고 벌을 준다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만 망치로 아들의 손가락을내리치고 말았다.순간 그는 아차, 하는 마음에 아들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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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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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不具) 강 정하늘을 날아야 할 새가 가랑이 사이를 간질이다가세상에서 가장 음습한 곳으로 멋모르고 날개 접었다그건 정말 새일까?모든 순간 나는 내가 아는 전부를 의심한다.내가 기울이는 술잔과내가 썼던 시(詩)들과시들시들해진 내욕망이발가벗긴 내 모든 기억까지도그건 정말 나일까? 또는 나였을까?의심은 천분보다 거역 못할 양심의 본성이다.내 필사적인 오문(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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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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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나 하나 꽃 피어풀 밭이 달라지겠냐고말하지 말아라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결국 풀밭이 온통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나 하나 물들어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말하지 말아라네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결국 온 산이 활활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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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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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몰아치는 깊은 밤, 노부부가 필라델피아의 작은 호텔 로비에 들어섰다.비를 피해 들어온 것이 분명한 그들은 하룻밤 묵을 방을 구하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로 걸어갔다."우리가 지낼 방이 있겠지요?"노신사가 묻자 직원은 미소를 지으면서 근처에 다른 호텔 세곳이 더 있다는 말과 함께 이렇게 덧붙였다. "저희 호텔에는 현재 빈방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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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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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소년이 길을 가다가 새 동전 한 닢을 주웠다.소년은 크게 기뻐하며 그 경험을 소중하게 가슴에 품었다. 그래서 길을 걸을 때는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땅만 쳐다보고 다니게 되었다.그 결과 그는 평생 동안 1센트짜리 동전 296개, 5센트짜리 48개, 10센트짜리 19개, 25센트짜리 16개, 50센트짜리 16개, 50센트짜리 2개 그리고 구겨진 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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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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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와 ‘살다’라는 동사는 어원을 쫒아 올라가면 결국 같은 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영어에서는 살다(live)와 사랑하다(love)는철자 하나 차이일 뿐이다.살아가는 일은 어쩌면사랑하는 일의 연속인지도 모른다.우리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끝없이 아파하고 눈물 흘리기 일쑤지만살아가는 일에서 사랑하는 일을 뺀다면삶은 허망한 그림자 쇼에 불과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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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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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덕목(人生德目)첫째. 말(言)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라고 열라.둘째. 책(讀書)수입의 1%는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옷이 해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셋째. 노점상(露店商)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깍지 말라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부르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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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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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천 천사병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시문답으로 사랑을 확인케 해준 시...귀천 배우 배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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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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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이 된 나그네나그네는 집을 나간 가출자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창조자가 된다.운명과도 같은 지평의 둘레는 나그네의 보행에 의해서 변화하고, 물질의 결핍은 오히려 가벼운 봇짐이 된다.-이어령(전 문화부장관, 문학평론가)나그네 박목월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기남도(南道) 삼백리.술 익은 마을마다타는 저녁 놀.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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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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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태양을 볼수 있고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잠이 들면 다음 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꽃이랑 보고 싶은 사라을 볼 수 있는 눈,아기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사랑하는 말을 할 수 있는 입,기쁨과 슬품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 줄 수 있는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생각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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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뉴스
2011.1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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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하지 않으면 불행해진다는 것을 잘 압니다.만일 부부가 사랑하지 않으면 그것은 부부로서의 도리에 어긋나고 서로가 서로를 가장 괴롭히는 것이며,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임을 잘 압니다.부부간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가까운 곳, 우리 마음속에 삭여져 있는 것입니다.혹여 서약에 따라 불변의 사랑을 하는 것이 힘들고 인간적으로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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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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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아빠뿐이고아빠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뿐입니다.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건 아빠예요.그렇게 중요한 걸 왜 잊어버렸을까요.내가 없어지면 아빠는 어떻게 될까요.자꾸만 가시고기가 생각납니다.돌 틈에 머리를 박고 죽어가는 아빠 가시고기 말예요.내가 없어지면 아빠는 슬프고 또 슬퍼서,정말로 아빠 가시고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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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뉴스
2011.10.31 20:28